「7·7선언」에 긍정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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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연합】중국최고실력자 등소평은 노태우 대통령의 7·7대북특별선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공동통신이 「슐츠」미국무장관을 수행한 미행정부 소식통을 인용, 16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슐츠」국무장관은 방중중 등과 1시간15분동안 가진 회담에서 노대통령의 7·7특별선언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중국이 남북대화촉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에대해 등은 남북이 대화를 재개하는 것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중요하다고 전제하면서 『전향적』인 자세를 표시했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중국측은 특히 「슐츠」장관과의 회담석상에서 대한교류문제에 관해 민간차원의 교류를 더욱 촉진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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