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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까칠까칠 어색해요! 동자승들의 삭발수계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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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오신날을 3주 가량 앞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동자승 단기출가 보리수 새싹학교 삭발 수계식이 열렸다. 이날 삭발수계식을 마친 동자승들이 어색한 머리와 함께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우상조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3주 가량 앞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동자승 단기출가 보리수 새싹학교 삭발 수계식이 열렸다. 이날 삭발수계식을 마친 동자승들이 어색한 머리와 함께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우상조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조계사에서 개구쟁이들이 어엿한 동자승으로 변신했다.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5월 22일)을 3주가량 앞둔 2일 봉축행사의 하나로 동자승 단기 출가 보리수 새싹학교 삭발 수계식이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비가 내릴 것을 대비하여 이날 행사는 대웅전 앞마당이 아닌 대웅전 내에서 열렸다. 이번 동자승 단기 출가에 참여한 어린이는 총 10명으로 이번 삭발 수계식을 시작으로 ‘보리수 새싹학교’의 출가 생활이 시작된다.

머리카락을 자르기 전 한 동자승이 까칠까칠한 스님의 머리를 만지고 있다. 우상조 기자

머리카락을 자르기 전 한 동자승이 까칠까칠한 스님의 머리를 만지고 있다. 우상조 기자

삭발수계식을 앞둔 동자승들이 취재진을 바라보며 장난스레 웃고 있다. 우상조 기자

삭발수계식을 앞둔 동자승들이 취재진을 바라보며 장난스레 웃고 있다. 우상조 기자

스님들이 동자승의 머리를 깍고 있다. 우상조 기자

스님들이 동자승의 머리를 깍고 있다. 우상조 기자

이날 스님들은 동자승들의 머리에 상처가 날까 조심스레 머리를 깍았다. 우상조 기자

이날 스님들은 동자승들의 머리에 상처가 날까 조심스레 머리를 깍았다. 우상조 기자

머리를 다 깍은 한 동자승이 사진을 찍는 가족을 바라보며 어색한 듯 웃고 있다. 우상조 기자

머리를 다 깍은 한 동자승이 사진을 찍는 가족을 바라보며 어색한 듯 웃고 있다. 우상조 기자

어린 동자승들을 보러온 사람들로 대웅전이 가득 찬 가운데 큰스님의 몇 가지 당부와 함께 시작된 삭발 수계식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삭발 수계식을 마친 동자승들은 스님처럼 깎인 자신의 머리를 매만지며 깜짝 놀라기도 하고, 달라진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며 웃음 짓기도 했다. 또한 어색해진 자신의 모습에 놀라 울음을 터트린 동자승도 있었다. 하지만 동자승 모두가 동일하게 생소한 듯 까칠까칠한 느낌이 나는 머리에서 손을 내리지 못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단기출가한 3명의 동자승이 머리를 다 깎은 동자승들의 대표로 마이크 앞으로 나와 부처님처럼 평화와 자비 사상을 펼칠 것을 서원하는 것으로 행사는 끝이 났다.

한 동자승이 머리카락이 한 올도 남지 않은 머리를 매만지며 놀라고 있다. 우상조 기자

한 동자승이 머리카락이 한 올도 남지 않은 머리를 매만지며 놀라고 있다. 우상조 기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삭발수계식에 참여한 한 여 동자승이 머리를 매만지고 있다. 두번째 경험임에도 낯선 느낌이 재미난 듯 손가락을 머리에서 떼지 못했다. 우상조 기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삭발수계식에 참여한 한 여 동자승이 머리를 매만지고 있다. 두번째 경험임에도 낯선 느낌이 재미난 듯 손가락을 머리에서 떼지 못했다. 우상조 기자

미처 털어내지 못한 머리카락이 눈가에 들어갔는지, 한 동자승이 찡그린채 눈가를 만지고 있다. 우상조 기자

미처 털어내지 못한 머리카락이 눈가에 들어갔는지, 한 동자승이 찡그린채 눈가를 만지고 있다. 우상조 기자

한 동자승은 까칠까칠한 느낌이 재미난 지 머리를 연신 톡톡 건드리며 장난을 쳤다. 우상조 기자

한 동자승은 까칠까칠한 느낌이 재미난 지 머리를 연신 톡톡 건드리며 장난을 쳤다. 우상조 기자

동자승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하는 중에도 머리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동자승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하는 중에도 머리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한 동자승이 머리깍기를 마친 뒤 어색함을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우상조 기자

한 동자승이 머리깍기를 마친 뒤 어색함을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우상조 기자

한 동자승이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가사가 담긴 상자를 열어 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한 동자승이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가사가 담긴 상자를 열어 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한 동자승이 삭발수계식이 피곤했는지 합장도중 하품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한 동자승이 삭발수계식이 피곤했는지 합장도중 하품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한 동자승이 스님이 전해준 가사를 건내받고 있다. 우상조 기자

한 동자승이 스님이 전해준 가사를 건내받고 있다. 우상조 기자

삭발을 마친 동자승에게 스님이 장삼을 입히고 있다. 우상조 기자

삭발을 마친 동자승에게 스님이 장삼을 입히고 있다. 우상조 기자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던 한 동자승이 스님이 전해준 가사를 받아들고 다소곳이 서있다. 우상조 기자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던 한 동자승이 스님이 전해준 가사를 받아들고 다소곳이 서있다. 우상조 기자

모든 행사를 마친 한 동자승이 합장을 하며 웃음짓고 있다. 우상조 기자

모든 행사를 마친 한 동자승이 합장을 하며 웃음짓고 있다. 우상조 기자

이들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법회와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5월 8일 오후 3시에는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안보견학관 옆에 세워진 무량수전 법당을 방문한다. 이날 동자승들은 직접 ‘화합과 평화의 발원문’을 봉독할 예정이다. 또한 도라산 전망대도 둘러본다.

동자승이 된 어린 스님들이 조막만한 고무신을 신고 있다. 우상조 기자

동자승이 된 어린 스님들이 조막만한 고무신을 신고 있다. 우상조 기자

다선 스님과 성연스님이 우산을 쓰고 대웅전을 벗어나고 있다. 이날 동자승이 된 다선스님은 내리는 비에 젖을까 장삼을 꼭 쥔채 걸음을 옮기고 있다. 우상조 기자

다선 스님과 성연스님이 우산을 쓰고 대웅전을 벗어나고 있다. 이날 동자승이 된 다선스님은 내리는 비에 젖을까 장삼을 꼭 쥔채 걸음을 옮기고 있다. 우상조 기자

머리를 다 깍은 한 동자승이 어색한 머리를 치며 재미난 듯 웃고있다. 우상조 기자

머리를 다 깍은 한 동자승이 어색한 머리를 치며 재미난 듯 웃고있다. 우상조 기자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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