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 “성관계 맞지만 강제성은 없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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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정상수. [연합뉴스]

래퍼 정상수. [연합뉴스]

래퍼 정상수(34)가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정상수는 25일 이데일리 스타in을 통해 “술에 취해 잠든 여성을 집으로 데리고 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여성이 잠에서 깬 후 성관계를 맺었고, 강제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 여성은 지난 22일 정상수에게 술에 취한 상태로 성폭행을 당했으며, 당시 술에 취해 피해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다가 뒤늦게 알게되면서 이날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범죄피해자를 지원하는 해바라기 센터를 통해 신고 여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정상수를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2016년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5 출신 래퍼로 이름을 알린 정상수는 지난해 4월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히는 등 수차례 음주ㆍ폭행 사건에 휘말려 구설에 올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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