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전 장관, 5일 서울시장 출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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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사진) 전 법무부 장관이 5일 서울 정동극장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생각.방식.행동을 바꾸자'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강금실이 국민에게 던지는 한국 정치의 새로운 길'을 제시할 예정이다.

열린우리당은 출마선언식에 문화공연 등을 곁들여 문화 이벤트화하려 했다. 하지만 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지적에 따라 행사를 대폭 축소했다. 다만 강 전 장관은 지하철 시청역에서 내린 뒤 출마 선언 장소까지 걷는 이벤트는 예정대로 한다.

출마선언식은 보라색과 흰색이 주종을 이뤄 '색깔 있는 출마선언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캠프의 대변인 오영식 의원은 "이번 선언식에서 현실정치가 좀 더 품격화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보라색을 상징색으로 정했고 반부패와 탈정치, 투명한 선거와 행정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하얀색을 부각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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