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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선임 관련 청부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광주=위성운기자】조선대여학생회실 20대청년 난동사건을 수사중인 광주경찰서는 30일 이사건이 총장선임등 학내문제를 둘러싼 청부폭력임을 밝혀내고 배후관계를 집중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29일밤10시 학생들에게 붙잡힌 범인4명중 유상수씨 (21·무직·전남여천시중흥동96)를 넘겨받아 철야조사끝에 현총학생회의 반대파인 최경율군 (26·조대공대3)으로부터 『총학생회를 때려부수면 5천만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유씨의 자백을 받아냈다.
유씨는 28일오전1시쯤 광주시광산동 타워장호텔 지하카페에서 최군과 조선철(20·남원시) 박영균 (20·순천시) 장철(20·광주시)군등 폭력배 5명이 모여 최군의 청탁에따라 조대학생회 난동을 모의, 장군이 준비해둔 스텔라승용차를 타고 칼·도끼·쇠파이프를 들고 여학생회에 난입했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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