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대학 정원동결|지방 기초과학분야·영세대학만 증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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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89학년도 대입 정원조정에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 대학의 입학정원이 현재의 수준에서 동결되며 지방의 기초과학및 첨단과학기술분야, 영세대학에 한해 일부 증원이 허용된다.
또 각 대학의 계열별 정원내에서 학과의 신설·폐지및 야간강좌 개설학과의 주간 전환이 대학의 자율적 결정에 따라 허용된다.
문교부는 이같은 내용의 89학년도 대입 정원조정지침을 마련, 금명간 각 대학이 시달하고 89학년도대입정원은 이에따라 각 대학에 신청해오면 오는 10월중순까지 대학·학과별로 확정 발표된다.
문교부 관계자는 『88학년도 입시에서는 졸업정원제가 폐지됨에 따라 수도권대학도 입학정원이 일부증원되는등 현실화됐으나 89학년도는 수도권지역 인구억제방침에 의해 정원이 현수준에서 동결된다』고 밝혔다.
문교부는 이에따라 지방의 기초과학및 첨단과학기술분야학과에 신청이 있을경우 소폭증원하고 영세대학에 대해서는 일부 증원을 고려키로 했다.
문교부는 자체 정원조정에 의한 인문계 정원의 자연계전환은 권장하되 자연계정원을 줄여 인문계로 증원하는 것은 불허, 인문계대 자연계의 비율이 5대5가 되게한다. 88학년도의경우 5.1대4.9였다.
문교부는 대학별로 계열(소계열) 정원내에서 학과의 신설·폐지를 자율화하고 이를 위해 대계열별 정원은 소계열로 조정했다.
또 야간강좌 개설학과의 주간 전환은 자율화하되 순수 야간대학 (국제대)은 제외키로 했다.
문교부는 또 종합대와 단과대의 구별을 완화,▲학생정원 8백명이상 ▲교사확보율 1백%▲수익용기본재산확보율 1백%인 단과대는 종합대 승격을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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