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돌연 은퇴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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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뉴욕 로이터연합=본사특약】프로복싱헤비급통합챔피언「마이크·타이슨」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28일「마이클·스핑크스」를 1회1분31초만에 KO로 물리쳐 세계 최강의 펀치를 재확인했던 「타이슨」은 29일뉴욕 포스트지와 가진 특별인터뷰에서『오늘로 나는 은퇴한다』고 말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은퇴사실을 믿으려하지 않겠지만 그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타이슨」은 『복싱은 나에게 꼭 맞는 것이지만 그러나 이세상 어느것도 영원한 것은 없다』고 말하고 『이번 「스핑크스」와의 대전이후 나는 지금이 바로 떠날 시기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타이슨」은 특히 자신은 가족들을 위해 링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놓고『내 부인을 마치 매춘부로, 장모를 교활한 범죄자로 묘사하는 신문기사에 대해 더이상 견딜수가 없다』고 불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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