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곡창지대 단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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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시카고 AP=연합】갈구하던 비가 미국의 곡창지대에 뿌리기 시작함으로써 29일 시카고 곡물시장의 곡물 선매가격이 극적으로 떨어졌다.
이날 개강초 밀은 7월 인도계약분이 부셀당 14∼23·25센트 떨어진 3·50달러에 거래됐고 옥수수는 14·25∼22·50센트 떨어진 3·15달러에 거래됐다.
또 귀리는 15∼38센트 떨어진 3·25달러에 거래됐고 콩은 45∼75·50센트 떨어진 9·4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개장초 옥수수·귀리·콩 등의 선물계약분은 대부분 1일 가격하락한도까지 떨어졌다.
뉴욕의 중개상 회사인 스미스 바니·해리스 업햄사의 곡물 분석가인 「윌터·스필카비」는 이와같이 급락하게 된 근본 요인은 매우 건조하던 날씨가 서늘하고 비가 내리는 상황으로 갑자기 바뀐데 있다고 지적했다.
농무성도 앞으로의 일기예보에서 미곡창지대에 30일까지 소나기가 또 한차례 퍼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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