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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정상적 사고라면 朴 직접 나와 사과해야"

중앙일보

입력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국정농단 사건으로 헌정 사상 처음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를 앞둔 6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정상적인 사고라면 오늘 본인이 직접 나와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이 재판부 TV 생중계를 금지 요구한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방해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을 두려워하는 전 대통령의 처신이라면 적어도 오늘은 나와야 한다"며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을 우습게 아니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공판은 이날 오후 2시 10분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에서 열리며 TV로 생중계된다. 박 전 대통령은 2일 "생중계를 원하지 않는다"는 자필 답변서를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가 피고인인 박 전 대통령이 입게 되는 손해보다 전 국민이 판결을 지켜봄으로써 얻게 되는 공공의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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