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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있다' 승객 거짓말에 전투기 2대 출격·항공기 회항

중앙일보

입력

민항기 호위하는 싱가포르 공군 전투기. [싱가포르 국방장관 페이스북 캡처]

민항기 호위하는 싱가포르 공군 전투기. [싱가포르 국방장관 페이스북 캡처]

싱가포르 민간항공기 회항 사건이 승객의 거짓 협박에 따른 소동으로 결론 났다고 일간 더 스트레이츠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경찰은 5일 창이 공항을 출발해 태국 남부 핫야이로 향하던 스쿠트 항공 소속 TR634편에서 소동을 일으킨 41세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국적자로 알려진 이 남성은 승무원들에게 '기내에 들고 탄 가방에 폭탄이 있다'고 협박했다.

이 남성의 발언 이후 기장은 긴급 회항을 결정했고, 이 여객기는 2시간여 만에 창이 공항으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싱가포르 공군 소속 F-15SG 전투기 2대가 출격해  회항하는 민항기를 호위했다.

당국이 회항한 여객기와 이 남성의 짐을 수색했으나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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