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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38cm 바이시클킥 골' 호날두, 전날 훈련때 연습한 그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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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사진은 호날두가 4일 유벤투스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골을 터트린 모습. 야후스포츠는 전날 훈련에서 호날두가 똑같은 자세로 슈팅은 연습한 사진을 게재했다. [야후스포츠 캡처]

오른쪽 사진은 호날두가 4일 유벤투스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골을 터트린 모습. 야후스포츠는 전날 훈련에서 호날두가 똑같은 자세로 슈팅은 연습한 사진을 게재했다. [야후스포츠 캡처]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가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골을 터트렸다. 알고보니 전날 훈련에서 똑같은 자세로 슈팅한걸 그대로 재현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날두는 4일 이탈리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골-1어시스트를 올리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호날두는 후반 19분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스타 마이클 오언이 "묘사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많은 축구인들이 찬사를 보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의 두번째 득점장면에서 1.41m를 점프했다. 슈팅 타점은 2.38m 높이였다. [마르카 캡처]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의 두번째 득점장면에서 1.41m를 점프했다. 슈팅 타점은 2.38m 높이였다. [마르카 캡처]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의 두번째 득점장면에서 1m41cm를 점프했다. 슈팅 타점은 2m38cm에 달했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호날두는 24시간 전 훈련에서 동일한 자세로 바이시클킥을 연습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아마도 내 커리어에서 최고의 골이 아닐까 생각한다. 난 높게 점프했고 골이 만들어졌다. 내 기억의 전부다”며 “주위에서 내가 항상 무언가를 찾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건 경기에서 당연한 것이다. 난 항상 노력했고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손흥민(토트넘)은 2012년 기자와 인터뷰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타고난 천재고, 호날두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천재 같다”라며 “나도 노력파”라고 말한 적이 있다. 어린 시절 체구가 작아 별명이 ‘작은벌’이었던 호날두는 매일 복근운동을 3000회씩 해 지금의 몸을 만들었다.

호날두 원더골에 상대팀 유벤투스 팬들조차 기립박수를 보냈다. 호날두는 “아름다운 밤이다. 유벤투스 팬들에게 이탈리아어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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