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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마다 축제 만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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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봄을 맞아 대전과 충청 곳곳에서 꽃축제가 열린다. 대전시 중구는 대흥동 테미공원에서 6일부터 3일간 봄꽃축제를 연다. 동산 전체가 벚꽃으로 둘러싸인테미공원은 대전지역 대표 벚꽃단지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저렴한 먹을거리와 다채로운 공연, 아트프리마켓, 어린이 봄꽃그림전시회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전 테미공원서 6~8일 봄꽃축제 #금산·당진·제천서도 상춘객 맞이

대전시 대덕구도 6일부터 3일간 대청공원에서 로하스벚꽃뮤직페스티벌을 연다. 전국청소년 가요제, 벚꽃뮤직페스티벌, 걷기대회, 반려동물슈퍼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금산군 군북면 보곡산골에서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비단고을산꽃축제가 열린다. 전국 최대 산 벚꽃 자생 군락을 자랑하는 보곡산골에는 야생화도 많다. 음악회와 향첩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당진시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면천면 성상리 면천터미널 일원에서 면천진달래민속축제를 개최한다. 면천면에는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 장군과 관련된 오랜 설화가 전해 온다. 복지겸 장군이 병이 들어 차도가 없자 면천면 아미산의 진달래(두견화)를 따다가 술을 빚어 마시면 병이 나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만든 술이 두견주(국가무형문화재 제86-2호)라고 한다. 면천두견주 제조 시연과 복지겸 장군 숭모제, 진달래 꽃무덤 재현, 진달래 비빔밥 나눠 먹기 등의 행사가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내포문화숲길 걷기 축제도 함께 열린다. 내포문화숲길은 가야산을 중심으로 당진과 서산·홍성·예산 4개 시·군에 걸쳐 조성돼 있다. 걷기 행사는 아미산 등에 조성된 백제부흥군길 일부 구간에서 진행된다.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문화마을 일원에서는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청풍호벚꽃축제가 열린다. 축제기간에는 금성면 청풍호 입구에서 청풍면 소재지까지 약 13㎞ 구간에서 벚꽃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본행사가 열리는 13일 벚꽃터널 걷기를 시작으로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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