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미군들 행인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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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5일 오전3시쯤 서울번동449의1앞길에서 주한미8군소속「그린·토머스」일등병 (24) 등 미군사병 4명이 술에취해 강기호 (40·건축업·서울수유4동280) 김유신 (46·회사원·서울수유1동483) 씨등 2명에게 시비를 걸고 집단폭행, 강씨의 왼쪽다리가 부러지는등 2명 모두 크게 다쳤다.
「토머스」일병등은 부근을 지나던 최영운씨 (31·상업·서울쌍문1동414) 등 행인들에게 붙잡혀 오전 3시30분쯤 번동파출소에 넘겨진뒤에도 대형 탁자 유리등 파출소기물을 마구 부순뒤 50여m쯤 달아나다 최씨등에게 또다시 붙잡혀 조사를 받은뒤 오전6시쯤 미군헌병대에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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