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보리 수매값 10%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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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농협은 25일 올해 보리수매가격을 작년보다 10%올려 27일부터 7월말까지 계약재배물량은 물론 농민이 팔기를 원하는 물량을 모두 사들이기로 했다.
또 맥주보리중 색깔이 좋지 않아 검사에 불합격된 것도 겉보리가격으로 사들이기로 했다.
수매가격은 농민들이 실제 농협에 파는 조곡 (찧지 않은 보리) 기준으로 40kg당 1등품이 ▲겉보리는 1만6천7백40원으로 1천5백2O원▲쌀보리는 1만8천9백60원으로 1천7백20원▲맥주보리 (8%인상 예시)는 2만1천8백50원으로 1천7백20원이 각각 인상됐다.
보리쌀 (정곡) 기준으로는 76.5㎏ 가마당 1등품 수매가격이 4만7천6백90원으로 작년보다 4천3백4O원이 올랐다.
농협이 추정한 올해수매량은 겉보리및 쌀보리 2백만섬, 맥주보리 70만섬등 2백70만섬이다.
농협이 사들인 쌀보리·겉보리중 75만섬은 정부에서 식용으로 인수해 곡가조절용으로 방출하고 나머지는 주정원료로 주정업체에 공급된다.
맥주보리는 모두 맥주회사에 공급된다.
올해 보리수매로 농어촌에 풀려나갈 돈은 겉보리·쌀보리수매자금 1천8백40억원, 맥주보리 6백60억원등 2천5백억원으로 지난해의 2천77억원보다 4백억원이상 늘어나게 된다.
한편 내년산 보리수매가격은 곧 구성될 양곡유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파종기인 11월이전에 계약재배물량과 함께 예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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