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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없는 ‘사회주의’ 도시 호찌민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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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호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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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호찌민

공산당 일당 독재체제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 호찌민. 베트남 전쟁을 겪었던 세대에게는 사이공(Saigon)이란 이름이 더 친숙한 도시다. 1975년부터 현대 베트남의 국부(國父)로 불리는 웅우옌신꿍(Nguyễn Sinh Cung)의 가명을 따 호찌민시로 불린다.
베트남은 1986년 개혁·개방 정책인 도이모이 정책을 채택한 뒤 외국자본이 물밀듯이 들어오며 빠르게 성장했다. 호찌민은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답게 온 도시가 변화의 물결을 맞고 있다. 호찌민시에서 가장 유명한 루프톱 바인  칠스카이 바에서 관광객과 일부 부유한 베트남 젊은이들이 야경을 즐기며 술을 마시고 있다. 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생업을 위해 바삐 움직이는 시민들의 모습과 대조를 이룬다. 사회주의 베트남이 자본주의에 물들어가는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호찌민=김경빈 기자 kg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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