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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산업생산, 건설업 불황으로 보합세…소비·투자는 소폭 증가

중앙일보

입력

건설투자는 건축공사 실적 부진으로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중앙포토]

건설투자는 건축공사 실적 부진으로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중앙포토]

2월 산업생산은 건설업 불황으로 제자리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8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산업생산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요한 원인으로 건설업 생산이 전월보다 3.8% 감소하며 부진이 꼽혔다.

지난 1월 반등에 성공한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1.1%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기타운송장비(-8.7%)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5.1%), 반도체(4.7%)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1%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ㆍ보험(-0.8%) 등에서 생산이 부진하며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0%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의 호조로 전월대비 1.3%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축공사 실적 부진으로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건설수주도 전년동월보다 38.9% 감소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건설업 생산이 안좋았지만 광공업생산이 증가하면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의 산업생산을 나타냈다”며 “전체적으로 전월의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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