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압력받은 차부품업체 납품가 억저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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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자동차부품의 경우 중소 납품업체들은 최종메이커들의 압력으로 올들어 부품단가를 3∼11%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절상·인건비상승등으로 대기업보다 훨씬 어려운 여건속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대기업들의 부담까지 떠맡고 있다는 얘기다.
20일 중소기업은행이 섬유·신발·자동차부품·완구등 대표적인 노동집약 업종의 40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또 원자재확보에 있어서도 대기업보다 불리, 경영애로가 매우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폴리에스터사와 피혁등 일부 원자재는 올들어 가격이 5.6%이상 올랐으며 철강등은 수출가격이 내수가격보다 높아 자동차부품 중소업체들의 구득난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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