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 전문 채널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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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스크린골프 라운드 장면.

골프존 스크린골프 라운드 장면.

골프존의 자회사 골프존미디어는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4시간 스크린골프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스크린골프존' 개국기념식을 개최했다. 스크린골프 방송은 SK 브로드밴드 B tv 138번 통해 송출하고 있다. KT와 U플러스에서는 방송하지 않는다.

골프존은 "한국 골프의 참여시장은 11조원인데, 관람시장은 3200억에 불과해 아직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면서 "스크린골프 미디어 채널을 통해 2020년까지 골프 경험인구를 900만명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골프존은 또 “스크린골프 대회 중계방송은 물론, 지역 대회와 매장 대회, 개인 라운드 영상, 스크린골프 예능 프로그램, 장애인 스크린골프 대회 등 콘텐츠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골프존은 2012~2017년 사이 미국 골퍼 수는 2500만명에서 2380만으로 줄었는데 한국의 골퍼는 271만명에서 479만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351만명인 스크린 골프 이용자가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골프존에 의하면 한국 골퍼의 73%가 스크린 골프를 즐긴다. 연간 스크린 골프 라운드 수는 5700만으로 일반 골프장 라운드의 두 배에 가까우며 스크린골프 대회 수는 13만개, 일일 참여자는 13만명이다.

스크린 골프 이용자는 20~30대가 31.4%를 차지한다. 골프존은 "젊은 골퍼들이 장기적으로 진짜 골프장에 나가게 되며 장기적으로 골프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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