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이 또 "수은중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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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춘천=권혁용기자】지난5월2명의 수은중독환자가 발생한 강원도춘천시 후평공단내 온도계제조업체인 유일계량기 제작소에서 또다시 신춘자씨 (40·생산5과)등 여성근로자 10명이 심한 수은중독현상을 일으켜 신씨등 6명은 춘천성심병원에 임원중이며 이희자씨(40)등 4명은 통원치료를 받고있다.
이들은 지난달27일 두통과 숨이 차고 손발이 떨리며 기억력이 감퇴하는등 수은증독현상을 보여 서울가톨릭의대부속 성심병원에서 혈중수은농도를 측정한결과 세계보건기구 인정기준인 1㎖당 0.03마이크로g을 초과한 0.031마이크로g에서 최고0.062마이크로g을나타냈다.
또 요중수온농도는 노동부의 업무상 재해인정기준인 요1ℓ당 3백마이크로g을 훨씬 넘는 최고4백94마이크로g으로 판명됐다는것.
중독증세를 보인 근로자중 6명은 증상이 심하자 본인들이 가톨릭의대부속 성모병원에서 검진을 받아 수은중독환자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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