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주둔 미군기지|이전장소를 물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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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로이터=연합】「조지·슐츠」미국무장관은 16일 현재 진행중인 필리핀주둔 미군기지협상과 관련, 미국이 기지사용에 따른 막대한 임대료를 지불할 것을 주장한 필리핀 요구를 거부한다고 밝히고 이들 기지들을 옮기기 위한 장소가 물색될지 모른다고 밝혔다.
「슐츠」장관은 이날 상원의 한 소위원회에서 『필리핀내에서는 이들 기지를 큰 자산으로 생각하고 이를 미국에 임대해야한다는 사람들이 있으나 우리는 이를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음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필리핀의 생각이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주둔을 원하는 동맹국의 다른 장소를 찾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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