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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밤바다보다 화려한 여수 ‘맛’바다

중앙일보

입력

12:00 밥도둑 무한 리필 게장

봉산동에 위치한 게장골목에는 게장 전문 식당이 여러 곳 있다.SNS로 반찬을 비교해 토속 식재료로 만든 반찬을 내주는 집으로 가자.반찬에 공들인 식당이라면 메인 메뉴도 괜찮을 확률이 높다.

일일오끼 ⑤ 여수

돌게로 게장을 만드는 청정게장촌은 게장백반정식(2인 이상, 1인 1만원)이 유명하다.게장이 무한 리필이지만, 15가지나 되는 반찬 덕에 공깃밥이 금방 동난다.혼밥족을 위한 1인 정식(1만2천원)도 있다.

18:00 갈치만으로 배부른 경험

봉산동 갈치조리 전문점 ‘홍가’는 갈치도 맛있지만 밑반찬이 훌륭해여수 사람도 갈치를 원없이 먹고 싶을 때 찾는 곳이다.메뉴는 갈치조림(1만2000원), 홍어(2만원), 돼지 목살(2만원) 총 3가지!

메인 메뉴를 능가하는 훌륭한 음식이자 안줏거리인반찬 8가지가 먼저 상에 오른다.양념게장, 풀치(갈치 새끼) 조림, 무나물, 꼬막무침 등 하나같이 때깔이 좋다.

갈치조림의 갈치는 살이 잘 부서지지 않고 고소한 맛이 두드러진다.이 식당은 여수 어선이 동중국해에서 잡은 먹갈치만 쓰는데,제주나 서울 식당과는 비교할 수 없는 양이 매력적!

다음 날 8:00 시장 주전부리 투어

여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장투어!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 인근에 3개의 시장이 몰려있는데,서시장에 가서 꿀빵과 김밥 등 맛난 주전부리를 먹어보자.

특히, 여수 사람들이 즐겨먹는 호박시루떡은 꼭 먹어보자. 늙은 호박을 채썰어 맵쌀에 버무려 쪄먹는 두툼한 호박시루떡은단맛이 인위적이지 않고 쫀득한 식감이 두드러진다.

여수수산시장은 늘 해산물이 풍부하지만, 전매 특허는 바로 ‘건어’! 수산시장 옥상에 반건조 작업장이 있다.여기서 말린 생선을 1층에서 판다.

12:00 씹을 틈 안주는 삼치회

요즘 가장 맛난 고기는 바로, 삼치!수산시장 옆, 대성식당은 익히 소문난 식당이다.삼치회와 스무 가지 넘는 찬이 나온다.

여수 스타일로 삼치회를 먹는 법은 간단하다.바삭한 돌김 위에 간장 양념장에 적신 삼치살을 얹고 갓김치까지 올려싸먹으면 끝! 극강의 감칠맛을 경험할 수 있다.

17:00 돌문어라면 잡숴봤수?

최근 젊은 여행객들이 줄서서 먹는 맛집 '돌문어상회'.거북선대교 아래 종포항에 위치한 이곳은평일에는 오후 5시부터 저녁 장사만, 주말엔 점심부터 문을 연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메뉴인 돌문어라면(1만원)과 돌문어덮밥(1만2천원)!큼직한 돌문어가 한 마리씩 들어가는데, 거문도산 300~500g 돌문어만 쓴다.잘 데쳐진 문어는 씹는 맛이 일품이다.

하멜등대 보며 마시는 드립커피
밥 먹고 소화 시킬 겸(?) 커피 한 잔 어떨까?커피 맛을 따지는 사람이라면 돌문어 상회 바로 옆, ‘달콤’을 추천한다.직접 볶은 원두로 내려주는 드립커피가 다양하다.

야경 보기 좋은 루프톱 카페
분위기 좋고, 인증샷 남기기 좋은 카페를 찾는다면,벽화마을로 유명한 고소동이 제격!루프톱이 있는 ‘듀’카페는 야경을 감상하기 좋아 요즘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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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최승표 기자

제작 = 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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