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생 독수리 "황금알"|짜내기로 청룡눕히고 전기티킷 축배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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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빙그레 이글스가 창단 3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빙그레는 12일 MBC전에서, 연장 12회말 4사구 3개로 만든 1사만루에서 재일동포 3번 고원부(고원부)의 스퀴즈로 결승점을 뽑아 7-6으로 역전승, 홈구장에서 감격의 축배를 들었다.
빙그레는 33승19패로 남은 2게임의 승패에 따라 전기우승까지 노리게됐다.
빙그레는 85년에 팀을 창설, 86년3월8일 창단식을 갖고 페넌트레이스에 참가했으나 86년에는 최하위인 7위, 87년은 청보를 제치고 6위로 올랐었다.
빙그레는 이날 에이스 한희민 (한희민) 과 이상군(이상군·9회)을 계투시키며 홈런 3개등 집중 9안타로 14안타(홈런2)의 MBC에 역전승을 거두였다.
승률에서 빙그레에 한발 앞서 있는 해태는 롯데에 연패했으나 남은 3게임에서 1무만 해도 자력으로 티킷을 확보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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