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폐회식 출연자들 특수화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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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외국인도 3백여명>
○…서울올림픽의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개폐회식 출연인원및 단체가 최종 확정됐다.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 (SLOOC)가 확정한 출연인원은 개회식 1만2천9백19명, 폐회식 5천7백60명등 모두 1만8천7백19명이며 실인원은 중복출연 2천6백79명을 제외한 1만6천22명이다.
또 출연학교및 단체별로 볼때는 고등학교 19개교에서 8천7백81명이 출연, 전체인원의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7개부대·군(군)요원이 2천8백44명으로 18%, 대학교 (10개교) 1천6백61명, 국민학교 (2개교) 1천4백1명, 전문단체 (17개)에서 8백31명이 출연한다.
또 외국인도 30여개국에서 3백7명이 참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별로는 남자가 7천4백6명으로 49%, 여자가 8천1백16명으로 51%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올림픽 개폐회식 출연인원은 86아시안게임에 비해 9백87명이 적은 숫자이며 출연단체는 아시안게임 (62개) 보다 3개가 많은 65개단체가 동원된다.

<긴팔옷입고 연습당부>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SLOOC)는 개폐회식 출연자의 화장을 맡을 전문화장사 5백여명을 동원키로 했다.
SLOOC가 이처럼 계획에도 없던 전문화장사를 동원케된것은 개폐회식에 출연하는 학생·전문 예술인및 군인들이 지난해부터 줄곧 뙤약볕에서 연습을 해오는 바람에 피부가 모두 검게 그을려 전세계로 생방송 중계되는 개폐회식 출연진들이 마치 흑인처럼 보일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것.
이에따라 SLOOC는 서올올림픽공식후원사인 태평양화학측의 협조를 얻어 피부를 하얗게하는 특수화장품을 개발키로 하는한편 개폐회식 출연진 1만6천22명의 화장을 맡을 전문화장사 5백여명을 동원키로 했다.
SLOOC는 또 이들 출연진들의 피부를 보호하기위해 가능한한 긴팔 셔츠를 입고 연습을 해주도록 각출연단체및 학교에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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