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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스포츠 연구 기업, 장애인스포츠 재활 프로그램 연구협력 후원

중앙일보

입력

포티움-대한장애인스키협회-필립스코리아가 스포츠재활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연구협력 MOU를 맺었다. [사진 포티움]

포티움-대한장애인스키협회-필립스코리아가 스포츠재활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연구협력 MOU를 맺었다. [사진 포티움]

대학 산하 스포츠 과학 연구 기업이 스포츠 재활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대한장애인스키협회,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와 손을 맞잡았다.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이자 스포츠 과학 연구 기업 포티움은 최근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 타워콘도에서 대한장애인스키협회, 필립스코리아와 함께 스포츠 재활 분야 임상연구와 재활프로그램 구축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스포츠 선수의 재활 임상 연구, 스포츠 및 재활 관련 기술 제품 도입, 재활 관련 신기술 및 제품 개발 등을 위한 상호 지원과 협력에 나선다. 특히 세 기관은 적외선 조사에 따른 장애인·비장애인 스포츠 선수의 생리학적 변인과 운동기능 변화에 관한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도미니크 오 필립스코리아 사장은 "헬스 테크놀로지 분야 선도기업으로서 필립스의 선진 기술력과 인사이트를 공유하여 스포츠 재활 분야 발전에 보탬이 될 좋은 기회다. 이번 협력으로 선수들의 경기력과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엔 도미니크 오 필립스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엄성흠 포티움 대표, 김우성 대한장애인스키협회 회장을 비롯해 브루노 브루인스 네덜란드 보건복지체육부 장관, 오용석 단국대 빙상부 총감독,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 진선유 단국대 코치 등이 참석했다.

앞서 포티움은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와도 함께 스포츠 재활 분야 부상예방 및 재활 프로그램 구축 등을 위한 공식후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의 주요부상 부위인 손목과 팔꿈치를 보완하기 위한 엘보우 서포트를 지원한다. 엄성흠 포티움 대표는 3년 전부터 숭실대학교 박진희 교수, 배화여자대학 박상희 교수와 함께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훈련복을 개발했고, 부상 예방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엄 대표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재활을 담당했던 의무트레이너라 선수들을 어려움을 이해한다. 부상 예방과 회복을 돕기 위해 시작한 연구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서 지원하게 됐다.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도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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