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고교야구 내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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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고교야구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제2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사·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가 10일 오전11시30분 새로 단장된 동대문운동장에서 입장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해마다 고교야구의 오픈전으로 신선하고 박진감넘치는 명승부와 파란의 역전극을 연출, 전국의 수많은 야구팬들을 열광시켜온 대통령배대회는 지난해 우승팀 천안북일고를 비롯, 전국 13개시·도대표 22개팀이 향토와 모교의 명예를 걸고 토너먼트로 자웅을 겨루게 된다.
입장식에 이어 김용래(김용래) 서울시장의 시구로 호남의 강호 광주상고와 신생팀  서고가 첫 경기를 벌이게되며 이어 오후2시30분에 부산고-동산고, 오후5시엔 군산상-북일고의 3게임이 벌어진다.
대회2연패를 노리는 천안북일고와 역전의 명수 군산상과의 대전은 이번대회 최대의 빅게임으로 개막첫날부터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대회 1회전은 10, 11일 양일간 벌어지며 준준결승은 14일, 준결승은 15일에 열리고 대망의 결승전은 16일 오후2시에 벌어져 은빛 찬란한 대통령배의 패권향방을 정하게 된다.
지난 겨울부터 강도높은 합숙훈련으로 전력을 다져온 각팀들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위한 마무리훈련을 끝내고 예봉을 가다듬고 있으며 지방팀들은 서울에 속속 집결, 대통령배 우승을 향한 마지막전력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의 콜드게임은 5·6회가 10점차, 7·8회는 7점차이며 1·2회전까지만 적용된다. 결승전의 연장전은 12회전으로 하고 무승부일경우는 다음날 재경기로 패권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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