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 아닌 민족차원서 통일 문제 접근 바람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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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홍구 통일원장관은 9일『통일문제는 정치체제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민족위주의 공동체 기반을 확대해서 통일을 달성한다는 것이 제6공화국의 기본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오전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가진 중견언론인모임인 관훈클럽초청 조찬간담회에서 『통일논의 개방 후 혼란은 예상했던 것』이라며 『혼란 때문에 민주화추진의 기본방침이나 통일논의 개방방침을 수정하거나 후퇴시키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통일논의는 국민의 기본권과 언론의 자유측면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북쪽과 상대하기 위한 정치 공학적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며 『그 이유는 힘을 축적해야 되는데 그 힘은 국민적 합의와 지지에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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