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적군파 용의자 미국에서 조사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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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어크AP=연합】미 정부당국은 지난 4월 폭발물소지혐의로 체포, 일본 적군파단원으로 알려진「기쿠무라·유」와 관계가 있는 다른 용의자들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3일 밝혀졌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미 검사들은 이날 뉴저지법정에 제출된 재판문서에서 피고와 다른 용의자들의 범죄행위에 대해 계속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하고「기쿠무라」의 승용차 안에서 발견된 물품명세서가 앞으로의 재판진행에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12일 뉴저지고속도로에서 3개의 폭발물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기쿠무라」의 차에서는 3만6천1백 달러 짜리 영수증과 함께 이름·전화번호·주소가 적힌 종이쪽지와 여자 이름이 있는 카드 한 장이 발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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