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비리 폭로대회 배차요구 거절항의 학교버스·서류 불태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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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전주=모보일 기자】3일오전10시쯤 전북 전주대 교내에서 전주대민주화추진학생협의회 (회장 최병일·22·무역4) 소속학생 5명등 전주대생30여명이 학교측에『인천대에서 열리는 「전국사학재단비리폭로대회」에 참석하기위한 버스를 배차해줄것』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화염병12개를 던져 정문수위실을 부수고 스쿨버스1대를 전소시키는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학교측은 이 사태와 관련, 경찰에 공권력개입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학생들은 이날 수위실에 화염병 5개를 던져 유리창 10장과 전화기 1대를 부수고 교내 로터리에 세워둔 학교 버스에 화염병 7개를 던진후 학생회관2층 학생과에 들어가 책과 각종서류를 꺼내 불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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