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다리에 콘크리트 차단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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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4일 한강다리의 차량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다리위의 차도와 인도사이에 높이 50㎝의 큰크리트 차단벽을 세우고 다리마다 2대씩의 무인카메라를 설치, 과속차량을 단속키로 했다.
시는 또 추락사고가 대부분 밤12시부터 새벽4시 사이의 한밤중에 일어나고있는 점을 고려, 운전자들에게·경각심을 줄수 있도록 차도 가장자리에 볼록렌즈모양의 야광표지판 (CAT'S EYE) 을 박고 차단벽에 야광테이프 또는 야광반사경을 설치키로 했다.
시는 이밖에 서소문·겅계·희현고가도로처럼 가드레일이 너무 낮거나 콘크리트로 돼있어 차량추락사고의 위험이 높은 고가도로에도 알루미늄주물로 만든 높이1m정도의 가드레일로 바꿀 계획이다.
서소문고가의 경우 가드레일이 시속60㎞의 차량충격에는 견딜수 있는 높이 30㎝의 쇠주물로 돼있으나 시속70㎞이상의 차량이 충돌할때는 고가아래로 추락할 위험이 있는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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