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 유신선포 후 미군 철수를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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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연합】「필립·하비브」전 주한 미 대사는 72년 유신선포이후 한국지상군이 북한지상군의 남침을 충분히 저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본국정부에 주한 미 지상군의 전면철수를 건의했으나 워싱턴의 고위당국자들은 지상군이 철수될 경우 북한은 물론이고 소련·중공·일본 등 강대국들에게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에 대한 잘못된 신호를 줄지 모른다는 우려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 군사문제 칼럼니스트가 2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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