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민주국회의 미국·소련을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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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닐라AFP·AP=연합】마닐라에서 3일 개막된 신생민주국가회의에 참석한 12개국 대표들은 미국과 소련이 독재정권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신생민주국간의 단합을 촉구했다.
회의의장인「라울·망글라푸스」필리핀외상은 이날 연설에서 미-소 양국이 86년「마르코스」망명 시까지 그의 독재정권을 지지했다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망글라푸스」외상은『미-소가 국민의사에 부응하는 대중정부보다는 한사람의 통치자와 상대하는 편을 좋아한다』면서『강대국이 민주주의 성장을 도와줄 것이라고 믿는 것은 낭만적인 난센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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