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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마감…오세훈·김병준 안 보이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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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6월 지방선거 공천 신청자 접수를 13일 마감하고 후보 심사에 들어갔다.

서울시장에는 김정기 노원병 당협위원장만 공천 신청을 했다.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홍정욱 전 의원, 오세훈 전 시장 등은 신청하지 않았다. 당 핵심 관계자는 "공천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외부에서 유력 후보를 영입하려는 노력은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왼쪽)와 홍문표 사무총장. 임현동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왼쪽)와 홍문표 사무총장. 임현동 기자

광역ㆍ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공천 신청은 지난 11일, 기초의원은 13일 마감됐다.

광역단체장으로는 서울시장 외에도 ▶경기지사(남경필 현 지사, 김용남 전 의원, 박종희 전 의원) ▶인천시장(유정복 현 시장) ▶대구시장(권영진 현 시장,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재만 전 최고위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부산시장(서병수 현 시장, 박민식 전 의원) ▶울산시장(김기현 현 시장) ▶대전시장(박성효 전 의원, 박태우 한남대 경영국방전략대학원 객원교수, 육동일 충남대 교수) ▶충북지사(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 ▶충남지사(정용선 전 충남경찰청장) ▶경북지사(김광림ㆍ박명재ㆍ이철우 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경남지사(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 안홍준 전 의원,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강원지사(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차관, 김연식 전 태백시장) ▶제주지사(김방훈 제주도당위원장) 등 31명이 공천 신청을 완료했다.

부산시장 경선을 요구해온 이종혁 전 최고위원은 서병수 현 시장으로 전략공천 하려는 기류에 반발하며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또 본인이 공천 신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경남지사로는 윤한홍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광주시장에는 청원경찰이었던 양윤열씨가 도전장을 냈고, 전남·북지사 공천 신청자는 없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 네 번째)가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대출 홍보소위 위원장, 박성중 홍보소위 의원, 권성동 공동위원장, 홍 대표, 홍문표 공동위원장, 김명연 지방선거기획본부 본부장, 민경욱 대여투쟁본부 의원. 임현동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 네 번째)가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대출 홍보소위 위원장, 박성중 홍보소위 의원, 권성동 공동위원장, 홍 대표, 홍문표 공동위원장, 김명연 지방선거기획본부 본부장, 민경욱 대여투쟁본부 의원. 임현동 기자

한국당은 공천 신청자들의 서류ㆍ면접 심사를 통해 기본 자질을 검증하고 필요하면 추가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내주 초에는 전략공천 지역을 선정하고 26일까지는 해당 지역의 단수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수도권과 충청, 경남 등 일부 지역에선 광역의원 후보를 찾기가 힘들다는 말이 나온다. 충청 지역의 한 의원은 “기초 의원과 달리 광역 시ㆍ도 의원은 정당 지지율이 당락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이미 판세가 민주당에 기울어있다고 판단한 탓인지 (후보로) 나서겠다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경남 지역의 한 의원도 “도의원은 추가 공모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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