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최지만...시범경기 타율 0.350

밀워키 브루어스 최지만. [AP=연합뉴스]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2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메리베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7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를 올렸다. 2안타 중 하나는 2루타로, 전날 3루타에 이어 연속 장타를 때렸다. 이로써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94에서 0.350(20타수 7안타)로 뛰어올랐다. 최지만은 올 초 밀워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시범경기에 나서고 있다.

주 포지션이 1루수인 최지만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처음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지만은 2-2로 맞선 2회 말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3-4로 뒤진 4회 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2루타를 날렸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2호 2루타다.

5회 말에는 포수 땅볼로 잡혔다. 6회 초를 앞두고 밀워키가 수비수를 대거 교체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의 1루 경쟁자인 에릭 테임즈는 이날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테임즈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11(19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이다. 이날 밀워키는 애리조나에 6-11로 졌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