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마들평야 개발로 구인구 급증|도로율·상수도 보급률등 낙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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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강북의 영동으로 불리는 노원구를 아름답고 활기찬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읍니다.』
신임 서정희구청장은 노원구를 낙후되고 못사는 곳이란 인식을 떨쳐버리고 누구나 살고싶어하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 구청의 제1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로를 넓히고 저소득층 지원카드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삶의 터전를 잃지 않도록 할 계획.
인구 43만4천3백71명(2월말 주민등록인구)에 면적 49.47평방km.
도봉·수락·불암산에 둘러싸여 쾌적한 주거환경 요건을 갖추고 있다.
녹지지역이 67%나 되며 그린벨트만도 53.2%인 26.34평방km에 달해 서울시내 22개구중 가장 풍부한 나무숲을 갖고있다.
85년 마들평야 신시가지개발과 더불어 서울시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다. 90년6월 마들평야 개발이 끝나면 인구가 8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폭발적 팽창력을 가진 곳이다.
급증하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서청장은 『도로·상하수도 시설등 도시기반시설을 91년까지 서울시평균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도로율은 8.94%(시평균 17.4%), 상수도 보급률은 91.9%(시평균 97.7%)에 불과하다.
따라서 아파트단지등에 버스노선을 증설하고 운행댓수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청장은 『구의 남쪽 공릉·월계동지역은 체육·문화지구로, 마들평야는 주거중심지역으로, 상계동쪽은 숲이 우거진 전원주택지구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재정자립도는 현재 44.7%. 91년에는 아파트입주가 끝나 재산세징수액이 늘어 60%선을 넘을 전망이다.
상계1동95 2천평부지에 마련된 퀀셋가건물은 90년노원역앞 청사가 완공될때까지 사용한다.
관할지역은 공릉1.2동, 월계1.2동, 상계1∼5동, 중계·하계동등이며 도봉1.2동과 창1.2.3동은 도봉구로 환원될 예정이다.

<김두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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