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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배치되는 국산 첨단 무기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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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휴대용 대공미사일 '신궁'과 함대함 미사일 '해성', 경어뢰 '청상어' 등 국산 최첨단 유도무기가 실전 배치된다. 방위사업청은 24일 유도무기 개발업체인 넥스원퓨처 구미공장에서 실전배치 기념식을 했다.

넥스원퓨처가 1995년부터 700억원을 들여 개발한 휴대용 대공미사일 신궁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신궁은 요격할 항공기에 1.5m까지 다가가면 자동으로 폭발한다. 명중률은 90% 이상으로 동급 무기인 미국제 스팅어와 러시아제 이글라보다 우수하다.

함대함 미사일 해성은 96년부터 1000억원을 투입해 2003년 개발에 성공했다. 해성은 적함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기 위해 크루즈(순항) 방식으로 수면 위를 낮게 비행한다. 표적 부근에 가면 갑자기 하늘로 치솟았다가 내리꽂는 방식으로 공격한다.

95년부터 500억원을 들여 개발한 경어뢰 청상어는 잠수함을 잡는 무기다. 청상어는 물속에서 스스로 음파를 쏘아 잠수함을 탐지한다. 1.5m 두께의 철판을 뚫을 수 있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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