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여자컬링대표팀에 포상금 1억2천만원 지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의 김은정(왼쪽부터),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강릉=연합뉴스]

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의 김은정(왼쪽부터),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강릉=연합뉴스]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2018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여자컬링대표팀에 포상금 1억2000만원을 지급한다.

휠라코리아㈜는 “2018 평창올림픽에서 선전한 한국여자컬링대표팀에 포상금 1억2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휠라는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 국민적 성원에 뜻을 함께하는 차원에서 포상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전했다.

휠라가 제공하는 포상금은 총 1억 2000만원이다. 올림픽 메달 성적에 따른 포상금과 컬링 최초 올림픽 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은 여자컬링대표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추가 격려금을 더한 금액이다. 포상금은 다음달 중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경북컬링협회를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휠라는 지난 2012년부터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해 한국컬링대표팀을 후원해 오고 있다. 컬링 국가대표팀을 위한 경기복과 용품 일체를 지원한다.

네티즌들은 SNS에 '컬링 국가대표팀에 대한 휠라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이젠 딸도 아들도 컬링 보고 나더니 휠라 한 벌씩 사달라네요!!! 휠라 컬링 지원... 대박 나세요~" 등의 글을 올렸다.

휠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휠라는 다각적으로 노력을 더해 대한민국 컬링 발전의 기틀을 강화하겠다. 선수들의 경쟁력 확보에 일조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자컬링대표팀은 대한컬링경기연맹으로부터 포상금을 한 푼도 못받는다. 대한컬링연맹은 지난해 8월 집행부 내분으로 관리단체로 지정된 상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