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IOC 조정위원장의 극찬 “평창은 역사상 최고의 겨울올림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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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의 평창 담당 최고위직인 구닐라 린드베리 조정위원장. [중앙포토]

IOC의 평창 담당 최고위직인 구닐라 린드베리 조정위원장. [중앙포토]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은 따끔하게 지적하는 등 IOC 대표로서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평창조직위원회를 단련시킨 깐깐한 구닐라 린드베리(71) IOC 조정위원장이 평창올림픽을 높게 평가했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폐회식을 앞두고 상당히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면서 “평창올림픽은 훌륭하게 진행됐다”고 평했다.

그는 “나와 만난 대부분의 사람이 역사상 최고의 겨울올림픽이라고 평창올림픽을 극찬했다”며 “한국민들은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렀다는 사실에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평창올림픽 초반 버스가 오지 않는 등 수송 문제가 나오긴 했지만, 며칠 사이 좋아졌다”며 “수송 문제로 어려움이 없던 올림픽은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로바이러스 감염 확산 문제도 “한국의 공공의료 시스템이 빨리 대처해 큰 문제 없이 끝났다”고 덧붙였다.

실사 평가와 회의로 한국을 30번 이상 찾은 린드베리 위원장은 “한국의 좋은 사람들과 전통문화, 음식을 찾아 휴가로 다시 한국을 찾고 싶다”며 인연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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