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18 올해의 차] 스포티함과 편의성의 환상적 조합…단점을 찾기 힘든 최고의 세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올해의 차 기아차 스팅어

기아 스팅어는 지금까지 기아차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모델이다. 젊고 스포티한 감각에 차별화된 달리기 성능까지 보였다. 프리미엄 브랜드 못지않은 고급스러움도 강점이다. [사진 기아자동차]

기아 스팅어는 지금까지 기아차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모델이다. 젊고 스포티한 감각에 차별화된 달리기 성능까지 보였다. 프리미엄 브랜드 못지않은 고급스러움도 강점이다. [사진 기아자동차]

‘2018 중앙일보 올해의 차’는 기아 스팅어였다. 디자이너부터 드라이버까지 전문가 그룹들이 두루 높은 점수를 줬다.

폭발적 가속력에 승차감 뛰어나 #실내·트렁크 공간 활용성도 수준급

[사진 기아자동차]

[사진 기아자동차]

먼저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줄을 이었다. 유지수 심사위원장(국민대 총장)은 “이탈리아 반도와 한반도를 결합해 완전한 대륙을 만든 것 같다”는 평을 남겼다. 디자이너 그룹의 구상 심사위원(국민대 교수)은 “실용성과 스포티함을 접목하면서 멋과 실용성을 겸비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스팅어는 차체 길이 4830㎜, 전폭 1870㎜, 전고 1400㎜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 실내 공간 확보를 위해 휠베이스(축간거리)를 2905㎜ 까지 키웠다. 덕분에 5명의 승객이 편하게 탑승할 수 있다. 6대4 분할 폴딩 시트, 406L 용량의 트렁크도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단순히 디자인과 실용성 만으로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아니다. 스팅어는 그간 국산차에서는 볼 수 없던 인상적인 달리기 성능을 갖춰 심사위원들로 부터 높은 점수를 끌어냈다. 370마력(PS), 최대토크 52.0㎏.m를 내는 3.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스팅어 GT는 폭발적인 가속력으로 운전자에게는 스포츠카를 모는 듯한 재미, 동승자에게는 고급 승용차에 탄 듯한 승차감을 갖췄다.

[사진 기아자동차]

[사진 기아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 등 안전장치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팅어는 안정적인 제동 성능 확보를 위해 이탈리아의 브레이크 전문 제조사인 브렘보(Brembo)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했다.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R-MDPS)은 스티어링 휠의 조향 각도에 따라 기어비까지 변하는 기능도 갖췄다. 또한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 장치(M-LSD) 역시 스팅어 GT(후륜구동 기준)에 탑재되는 장비다.

김기범 심사위원(로드테스트 편집장)은 “국산차에서 이처럼 균형 잡힌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주행성능을 높이 샀다. 드라이버 그룹에 속한 김재우 심사위원(쓰리세컨즈 대표)은 “스포티함과 편의성의 절묘한 조합”이라고 했다. 단순히 빨리 달리는 성능 뿐 아니라 편의성에서도 부족함이 없다는 의미다.

[사진 기아자동차]

[사진 기아자동차]

스팅어가 편의성 부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수입차 대비 부족함 없는 각종 첨단 장비 덕분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전자식 변속레버(SBW),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15개 스피커와 외장 앰프가 적용된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등의 편의사양을 갖췄다.

기아차가 최초 적용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와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은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안전성을 끌어올렸다.

뚜렷한 단점을 찾을 수 없어 감점 요인도 없었다. 김기태 심사위원(오토뷰 PD)은 “제네시스 G70을 앞서는 종합 성능, 디자인도 수준급, 운전 재미도 독보적, 여기에 최고의 가성비가 스팅어의 경쟁력을 높인다”고 평가했다.

기아차의 국내영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은 “중앙일보 올해의 차 수상으로 스팅어의 진가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스팅어가 갖춘 프리미엄 차량의 가치가 알려지면 판매 확대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뷰=김선웅·전인호 기자 news@autoview.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