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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선수에 박수치자 옆구리 팍… 북한 응원단 응원 모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피겨스케이팅 페어 선수들이 등장했을 때 북한 응원단 모습. [사진 유튜브 캡쳐]

미국 피겨스케이팅 페어 선수들이 등장했을 때 북한 응원단 모습. [사진 유튜브 캡쳐]

북한 응원단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염대옥(19)-김주식(26)을 응원하는 모습이 한 일본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일본이 공개한 이 영상에 속에서 북한 응원단은 선수들이 어려운 리프트와 스핀 동작을 할 때마다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특히 관심을 끌었던 모습은 미국의 알렉사 시메카크니림(28)-크리스 크니림(31) 조가 등장했을 때였다.

바로 미국 선수들을 바라보는 북한 응원단들의 무표정과 한 응원단원이 홀로 박수를 치자 옆자리 응원단원이 제지하는 모습이다. 무의식적으로 박수를 친 응원단원은 곧바로 박수를 멈췄다.

북한 응원단원이 미국 선수 등장에 박수를 치차 옆자리 응원단원이 제지한다. [사진 유튜브 캡쳐]

북한 응원단원이 미국 선수 등장에 박수를 치차 옆자리 응원단원이 제지한다. [사진 유튜브 캡쳐]

이에 대해 일본 방송은 “응원단 대부분이 무표정으로 앉아있는데, 한 응원단원만이 홀로 박수를 쳤다”며 “이때 옆에 앉은 응원단원이 옆구리를 쳐서 박수를 멈추게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일 방한한 북측 응원단은 인제 스피디움에 머물면서 올림픽 경기가 펼쳐진 평창과 강릉을 오가며 응원과 공연을 펼치고 있다. 북한 응원단은 남은 대회 기간 남북한 선수들을 응원하고, 25일 올림픽 폐막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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