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연극제 20일 개막|-대전서 12개시·도 13팀 6월2일까지 경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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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주최 제6회 전국연극제가 20일부터 6월2일까지 14일간 충남 대전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올해의 전국연극제는 지난 3월부터 부산·제주를 비롯한 전국 12개 시·도에서 49개 극단이 참가, 경연을 벌여 선발된 13개팀이 참가한다.
83년 부산을 시작으로 매년 지역을 순차적으로 교체, 실시되어온 이 연극제는 83년 3개시·도, 84년 7개시·도, 85·86년 9개시·도, 87년 11개시·도가 예선에 참여했고 올해는 12개 시·도가 참여했다.
문예진흥원은 지금까지 전국지방연극제로 했던 명칭을 올해부터 「전국연극제」로 바꾸어 명실상부한 전국규모 연극제로 체제를 바꾸었다.
이번 연극제에는 인천극단 미추홀의『오둠네 뜸부기』, 전남 목포극협의『도시탈출』, 제주극단 이어도의『얼굴없는 초상』, 경북소백무대의 『서국기원486년』, 충북 상당극회의『울타리꽃』, 광주 극단 시민의 『끝없는 시련』등 6편의 창작초연작품이 대거 공연에 참여해 지방희곡작가의 창작활동이 활발함을 보여주고 있다.
연극제 기간동안 국립극단의『말괄량이 길들이기』와 연극협회 충남지부의『휘파람새』등 특별초청 단체의 축하공연과 전국연극제 기념포스터및 사진자료 전시회도 열린다.
전야제는 19일 오후5시 대전시민회관에서 열리고 20일 오후4시30분 개막된다. 시상은 6월2일.
금년도 참가단체및 세부일정은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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