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도서관 건물서 졸업생 3명 연쇄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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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경산=김영수기자】 경북경산 영남대캠퍼스도서관건물에서 이대학 졸업생 3명이 지난달 30일부터 9일사이 10일동안 잇따라 투신자살했다.
지난달30일오전9시쯤 85년 문리대 영문과 졸업생 김영하씨(27)가 도서관9층 화장실 창문에서 투신, 자살한데 이어 지난6일오전9시50분쯤 심리학과 조교이자 대학원생 강태욱군(23)이 19층 화장실창문에서 투신자살했으며 9일오후4시45분쯤에는 올봄 심리학과 졸업생 정수원양(22)이 16층비상구를뚫고 투신, 5층옥상으로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맨먼저 자살한 김씨는 투신 3일전인 지난달27일 경북대의대에서 갑상선낭종환자라는 진단결과에 따라 충격을 받았고, 강군은 어릴때 몸하체에 큰 화상을 입어 비관해 왔으며, 정양은 졸업후 취직난으로 고민해 왔다고 밝히고 이들의 자살에 상호연관성이 없는것으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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