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호·훈장 1백여 종류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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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한은 주민들의 영예심과 공명심을 자극시키기 위한 수법으로 최근 들어 칭호와 훈장 등을 수여하고 있다는 소식.
이 칭호 및 훈장들은 현재 1백여 개에 이르고 있으며 여기에는「공훈 이발사 칭호」등 이색적인 칭호들도 포함되어 있다. 다음은 평양방송에 나타난 그대표적인 것들.
▲「미장이 영웅 칭호」=미장 작업에서 모범을 보인 여성에게 수여. 북한에서는 장강일이 주로 여성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처녀 선동원 영웅칭호」=당의 지시 및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여성에게 수여되고 있다.
▲「공훈 요리사 칭호」=식당 요리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공훈 편의 수리공 칭호」=일상 활용품 수리에 모범을 보인 수리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밖에 목욕탕·이발소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주민들에게 모범적으로「봉사」했다는 주민에게 수여하는「공훈 이발사 칭호」와 아동 대상으로는「산열매 따기」·「피마자 가꾸기」·「폐품 수집」등서 모범을 보인 소년에게 수여되는「꼬마 건설자 칭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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