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윤종-서영우, 평창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2인승 6위...메달 실패

중앙일보

입력

19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봅슬레이 3차 주행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원윤종-서영우 조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19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봅슬레이 3차 주행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원윤종-서영우 조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한국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연맹) 조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6위에 올랐다.

원윤종-서영우는 1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1~4차 합계 3분17초40으로 30개 조 중 6위에 올랐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 18위에 올라 한국 봅슬레이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원윤종-서영우는 첫 올림픽 톱10이라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목표로 잡았던 메달을 따는데는 실패했다.

1·2차 주행에서 1분38초89로 9위에 올랐던 원윤종-서영우는 절치부심해 3·4차 주행에 나섰다. 3차 주행에서 원윤종-서영우는 4초92의 스타트 기록을 세운 뒤, 49초15를 기록하면서 앞선 1차(49초50), 2차(49초39)보다 빨리 달렸다. 그러나 4차 주행에서 49초36으로 다소 처진 원윤종-서영우는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했다.

원윤종-서영우는 공동 금메달을 딴 저스틴 크립스-알렉산더 코팍츠(캐나다)와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어스텐 마르기스(독일·이상 3분16초86), 3위 오스카스 멜바르디스-야니스 스트렌가(라트비아·3분16초91)에 각각 0.54초, 0.49초씩 밀렸다. 그나마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 메달권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만족했다. 원윤종-서영우는 24일과 25일에 남자 4인승에 출전해 메달에 재도전한다.

평창=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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