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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고교 총기 난사로 최소 17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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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 학생들이 경찰을 따라 손을 들고 피신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 학생들이 경찰을 따라 손을 들고 피신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최소 17명이 사망했다.

14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마조리 스톤먼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최소 17명이 사망했으며 다수의 희생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법 당국 대변인은 “용의자는 이 학교에 다녔던 니콜라스 크루즈로 밝혀졌다”며 “반자동 소총인 AR-15를 이용해 마구 쏘았다. 끔찍하고 가증스러운 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A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AP=연합뉴스]

현장 목격자인 이 학교의 신입생은 두 발의 총소리를 들었고 캠퍼스 내 다른 건물에서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그와 그의 반 친구들은 이 소리를 듣고 폭죽이라고 생각했다며 “아직 살아있는 게 축복”이라고 말했다.

총격 사건 소식이 전해지자 학부모들은 자녀를 찾기 위해 학교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한 학부모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학교에서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근처 월마트에 피난처를 마련했다”며 “딸이 총에 맞은 사람이 도움을 청하는 소리를 들었고,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주택 안전 보장 이사회는 지난 2016년 파크랜드를 플로리다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한 바 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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