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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소송비 대납’ 이학수 전 부회장 소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DAS) 실소유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5일 이학수(72) 전 삼성그룹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다스가 BBK를 상대로 제기한 140억원 반환 소송에서 현지 로펌에 지불할 비용을 삼성이 대신 납부한 의혹과 관련해서다. 검찰은 이 전 부회장이 대납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청탁 여부와 대가성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이 전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또 다스와 삼성이 수십억원대의 로펌 비용을 대납한 과정에 이 전 대통령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수1부(부장 신봉수)는 지난 9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3일 연속 압수수색했다. 전날엔 이 전 부회장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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