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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근육맨, SNS에 호소 “사이클론 피해 본 통가에 온정을…”

중앙일보

입력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웃통을 벗고 국기를 들고 입장해 눈길을 끈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피타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왼쪽). 통가는 지난 12일 사이클론이 불어 닥쳐 피해를 입었다(오른쪽) [평창=연합뉴스, 타우파토푸아 인스타그램 캡처]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웃통을 벗고 국기를 들고 입장해 눈길을 끈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피타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왼쪽). 통가는 지난 12일 사이클론이 불어 닥쳐 피해를 입었다(오른쪽) [평창=연합뉴스, 타우파토푸아 인스타그램 캡처]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에서 상의를 벗고 입장해 눈길을 끈 '통가 근육맨'이 사이클론으로 피해를 본 통가에 대한 온정을 호소했다.

통가 근육맨으로 불리는 통가의 크로스컨트리 선수 피타 타우파토푸아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통가가 사이클론 때문에 큰 피해를 봤다"며 "가족과 친지들의 안전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람이 많다"고 소개했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 통가는 지난 12일 밤(현지시간) 4급 열대성 사이클론 '기타'가 불어닥쳐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12일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에 불어닥친 사이클론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12일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에 불어닥친 사이클론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사이클론이 몰고온 시속 230km 바람때문에 국회의사당 건물이 무너지고 수도 누쿠알로파의 가옥 75% 정도가 파손되는 등 60년 만에 일어난 최악의 피해로 기록됐다.

인근 나라인 뉴질랜드 정부는 통가에 75만 뉴질랜드 달러(약 5억9000만원)를 지워하는 등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피타 타우파토푸아는 자신의 SNS에 통가 현지 상황 사진과 기사 등을 올리며 "이 작은 나라를 도울 방법에 관해 관심을 가져달라. 나도 빨리 우리나라를 도울 방법을 찾고 싶다"고 적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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