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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내년까지 전 세계 사드 포대에 미사일 82기 추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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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12일(현지시간) 미군이 전 세계 7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에 82기의 사드 미사일을 추가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전체 사드 미사일 보유 대수를 481기까지 늘리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배치가 완료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발사대(붉은 원 안). [연합뉴스]

지난해 9월 배치가 완료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발사대(붉은 원 안). [연합뉴스]

미사일방어청(MDA)의 게리 페넷 운영국장은 2019회계연도 국방 분야 예산안 제안서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사드 예산으로는 13억 달러(약 1조4천105억 원)를 신청했다고도 밝혔다.

현재 사드 부대는 미국 본토에 5개 포대, 미국령 괌에 1개 포대, 한국에 1개 포대가 배치돼있다. MDA는 그러나 한국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 포대에 몇 기의 미사일을 더 공급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페넷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특히 북한을 언급하며 '전역탄도미사일(TBM)'에 대비한 다층 미사일 방어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은 미국에 직접적 위협을 가할 수 있는, 핵탄두를 장착한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계속 매진하고 있다"며 화성-14형과 화성-15형 미사일 시험 사례를 소개했다.
임주리 기자, [연합뉴스]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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