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MB와 악수…“올림픽 유치 감사” “성공적으로 마치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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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9일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강원도 평창올림픽플라자 리셉션장에서 조우했다.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리에 앉아 문재인 대통령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리에 앉아 문재인 대통령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이 만찬장 좌석에 앉자 먼저 다가와 악수하면서 올림픽 유치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10일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을 인용해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올림픽을 유치해 이런 훌륭한 잔치를 열게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고, 이 전 대통령은 “날씨가 좋아져서 다행이다. 평창올림픽은 훌륭한 일이니 성공적으로 마쳤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맨 왼쪽),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가운데) 씨, 이명박 전 대통령(맨 오른쪽)이 자리에 앉아 문재인 대통령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맨 왼쪽),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가운데) 씨, 이명박 전 대통령(맨 오른쪽)이 자리에 앉아 문재인 대통령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당초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행사장에 일반 출입구로 들어간 데다 문 대통령과 동선이 겹치지 않아 두 사람이 조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이 참석해 있다. [뉴스1]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이 참석해 있다. [뉴스1]

문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이 직접 만난 것은 2015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 이후 2년 3개월여 만이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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