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떠날 땐 보험부터 챙겨볼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3면

봄을 맞아 야외 활동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주5일 근무제에 따라 주말 연휴를 자기 개발과 취미, 여가 생활을 위해 활용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레저 활동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면서 이를 겨냥한 생명보험의 여행 레저보험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생명보험의 여행 레저보험은 최근 주5일 근무제를 반영해 금요일까지 휴일재해로 보장하는 경우가 많다. 여행 레저보험은 상해보험 중에서 여행, 레저 활동시 발생하기 쉬운 위험에 대하여 집중 보장하는 상품이다.

상당수 여행 레저 보험 상품은 연령에 관계없이 일정한 액수의 보험료로 등산, 스키, 수영, 인라인 스케이트 등 레저 활동 중에 일어나는 재해를 집중 보장하고 있다.

생보사의 여행 레저보험은 상해 보험의 일종이다. 그러나 손해보험사의 상해보험과는 달리 정액 보상 상품이란 점이 특징이다.

손보사의 상품은 상해 사고시 실제로 발생한 치료비에 따라 실손 보상하는 경우가 많지만 생보사의 상품은 어떤 경우에는 얼마만큼의 보험금을 지급한다고 미리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실제 치료비보다 적게 받을 수도 있고 많이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보험 가입시에는 이같은 특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가입시 유의할 점 = 여행 레저보험에 가입 시에는 즐겨하는 레포츠 활동의 보장 여부가 중요하다. 따라서 이같은 레포츠 활동을 보장하는지 여부를 반드시 구체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대체로 보장 기간이 단기인 상품이 많아 가입 시에는 보장 기간을 미리 확인해야한다.

상품을 선택할 때는 어떤 레포츠활동을 주로 할 것인가 판단해 각자의 취향에 따라 즐기는 레저 활동을 집중 보장하는 상품을 선별, 가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생명보험협회의 최성림 과장은 "여행을 주로 한다면 교통 상해 등을 중점 보장하는 상품이 유리하고 레저 활동이 많아질 것으로 판단한다면 그에 대비한 상품이 적당하다.

특히 길어진 주말을 이용한 레저 등의 활동이 크게 증가하게 될 것이므로 이에 수반되는 위험을 보장할 수 있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약의 활용도 필요하다. 보험 상품에 따라 특약을 잘 이용하면 각종 레저활동에 대한 보장의 폭을 크게 늘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도 보장해 주는 상품이 있다. 따라서 관련 특약을 잘 살펴보고 자기에 맞는 보장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어떤 상품 나와있나 = 교보생명의 '교보 다이렉트 레저보험'은 레저활동 중 사망과 각종 사고에 대한 수술, 골절 치료 등의 보장을 강화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전화와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보험 보장 기간은 최대 1년이며 하루 단위로도 가입할 수도 있다.

대한생명의 '(무)세이프+ONE보험'은 일반 사망, 화상 치료 및 성형 자금과 무보험이나 뺑소니 차량으로 인해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한 경우도 보장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말했다.

삼성생명의 'e-life상해보험(레저형)'은 인터넷 전용 보험으로 등산, 스키 등 레저 활동 중 일어난 사고로 인한 재해 사망, 장해 등을 보장한다. 일반 재해로 인한 장해시에도 보장이 가능하다.

동양생명의 '수호 천사 뉴라이프 상해보험'은 휴일에 발생한 재해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상품으로 보험 가입 2년후부터는 생활, 여가 등 가입자가 필요한 자금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다목적 자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신한생명의 '신한올터치 상해보험'은 특약을 통해 골절 및 식중독, 화상으로 인한 치료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녹십자생명의 '웰빙라이프 보장보험'은 레저활동 등으로 골절 및 상해시 치료비 및 수술비 보장은 물론 재해 사고시 4000만원까지 추가 지급이 가능하다.

(조인스닷컴 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