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립교향악단 6개국 14도시 순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서울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 정재동)이 한국교향악단으로는 처음으로 유럽순회 연주길에 오른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프랑스의 보르도·몽펠리에·파리, 스위스의 바젤·제네바·베른· 로잔·취리히, 서독의 슈투트가르트·프랑크푸르트·루드빅스부르크, 벨기에의 브뤼셀, 룩셈부르크의 룩셈부르크 등 6개국 14개 도시에서 갖게될 이번 유럽순회연주에는 재불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양성식이 합류. 또 룩셈부르크 피아니스트「유진·인딕」과 프랑스 피아니스트 「시플린·카차리스」가 각각 룩셈부르크와 프랑스연주에서 협연한다.
이번 순회연주는 서울올림픽을 홍보하는 문화사절이라는 의미 외에도 종래의 교포위주 공연형태에서 벗어난 현지 외국인 중심의 공연이며, 지금까지의 출연료 중 최고액수인 총 5천만원의 출연료를 받게됨으로써 한국의 대표적 교향악단으로서 손색없는 대우를 받는 해외연주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